삼성의 이름 뒤에 있는 것
김소영(감신대)
고난 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고함 예배’를 강남역 8변 출구 앞에서 삼성 반도체 피해 노동자들과 함께 드렸다. ‘국민 기업’이라는 별명이 붙여질 정도로 삼성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일류기업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다. 가정에서도 삼성이라는 로고가 손쉽게 보일 정도로 삼성을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기업으로 생각해 왔었다.
화려하고 위대한 삼성이라는 이름 뒤에는 아픔과 고난을 받고 있는 노동자들의 외침이 있었다. 이 안타까운 일들과 그들의 외침을 고함예배를 통해 들을 수 있었다. 반도체 공장에서 발생하는 중증질환 유발물질로 인해 백혈병뿐만 아닌 각종 발암 물질이 발견되었고 그로 인해 많은 노동자들이 사망까지 이르게 되었다. 삼성은 이 사태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를 하였지만 노동자들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채 독단적인 해결방법과 보상안을 고수하였다. 삼성과 대항하여 반도체 피해 노동자들은 반올림이라는 이름으로 농성을 하였다.
고함 예배를 통해 아픔 많은 이들과 함께하며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복음을 전하는 것이 하나님의 자녀로써 우리의 사명이고 좁은 예수의 길을 따라 사는 것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을 느꼈다. 이런 사태를 그리스도인으로써 어떻게 해결해야 되는지, 그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주시려고 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되었다.
삼성이 노동자의 아픔들을 진심으로 들어주고 그에 따른 보상과 사과를 하며 노동자들과 함께 협상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이자 해결방안이지만 삼성은 대기업답지 못하게 권력에 사로잡혀 자신들의 이익만을 주장하며 그들의 외침조차 듣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기업인 것만큼 국민기업답게 이 사태를 빠른 시일 내에 지혜롭게 해결할 수 있도록 기도하며 노동자들의 아픔이 예수님의 사랑으로 치유되기를 원하고 그들에게 예수님의 사랑과 복음을 전할 수 있게 기도할 것이다. 또한, 아파하고 고난 받고 있는 자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면서 예수님의 사랑을 나누며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예수의 길을 걸어가는 것이고 앞으로도 진정한 그리스도인답게 살아가야 된다는 것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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