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에서 쫓겨난 칠년째의 겨울은 차가운 길바닥이 아닌 일상에서의 삶을 되찾을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냉혹하게도 그 희망은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의 삶은 하늘 벼랑 끝으로 내몰려 70미터가 넘는 공장굴뚝에서 우리는 힘없는 이들이라는 처연한 고백을 하며 자신들의 손을 잡아달라고 호소한지도 어느덧 한달이라는 시간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그렇게 칠년이라는 시간 동안 고공철탑농성, 단식, 2000배, 삼보일배 등 할 수만 있다면 뭐든 다 했습니다.
여전히 자신들의 정성이 부족하다고 느꼈는지 내일 1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 동안 온몸을 차가운 길바닥에 내맡기며 공장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달라고 또 한 번의 고통스런 여정인 오체투지 행진을 한다고 합니다.
이들의 눈물겨운 복직투쟁을 지켜만 보고 있기엔 참으로 마음이 아픕니다. 대체 무엇을 더해야 이들의 간절한 희망이 이뤄질 수 있을까요?
그 어느 때보다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에게 우리의 기도와 연대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하느님께서 잊지 않으신다- 쌍용차 사태의 조속한 해결과 이 땅의 모든 해고노동자들을 위한 미사”는 김정욱, 이창근 두 분의 해고노동자가 고공농성 중인 평택 쌍용차 공장굴뚝 앞에서 봉헌하기로 했으니 많은 분들이 함께해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새해에도 변함없이 절망과 고통이 놓인 자리에서 함께 희망을 만들어갈 수 있는 기도와 연대를 부탁드리며 하느님의 평화와 축복이 가득하길 기도합니다.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하느님께서 잊지 않으신다” (루카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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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사태의 조속한 해결과 이 땅의 해고 노동자들을 위한 236차 미사
때_ 2015.1.12.월.19시 곳_ 쌍용차 평택공장 굴뚝농성장(장소변경) (공장 정문 앞에서 왼쪽으로 300m)
12일 대한문에서 굴뚝버스가 출발합니다.
●출발 : 1.12.월. 오후 4시30분/ 대한문 ●신청 : 9일(금) 오후 6시까지 80명 선착순 마감 메일 [email protected]/ 문자 010-2449-3470 ●참가비 : 대한문 버스 이용시 1만원 이상(차비+저녁밥값), 그외 저녁 드실분 5천원 이상 국민은행 381801-04-051470 나승구(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 버스와 저녁식사 준비 관계로 꼭 참가 신청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저녁식사 시간은 17:30~18:00 입니다. * 미사후 평택에서 20:30 서울로 출발합니다. (대한문 도착 시간은 밤 10시 쯤 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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