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콘텐츠로 건너뛰기

[성명서] 또 다시 반복된 폐 핵연료 추락사고! 신속한 사실 공개와 재발방지 대책이 있어야 한다.

금, 2015/05/15- 17:13익명 (미확인) 에 의해 제출됨
관련 개인/그룹
지역

또 다시 반복된 폐 핵연료 추락사고!

신속한 사실 공개와 재발방지 대책이 있어야 한다.

월성 4호기 폐 핵연료봉 추락 사고에 대한 에너지정의행동 성명서

 

어제(14) 오후 56분경, 경주 월성 핵발전소 4호기 폐 핵연료봉 습식저장고에서 폐 핵연료봉 한 다발이 수조 바닥에 떨어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월성 핵발전소에서는 지난 2009, 월성 1호기의 폐 핵연료를 옮기던 중 이송장비 오작동으로 폐 핵연료봉 다발이 파손되어 2개의 연료봉이 연료실 바닥과 수조에 떨어진 일이 있었다. 당시 이와 같은 사실은 5년 동안 은폐되어 오다가 작년 11, 국회 국정감사를 통해 처음으로 해당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된 적이 있다.

 

폐 핵연료봉 추락은 결코 가볍게 볼 사건이 아니다. 폐 핵연료에서 나오는 방사선의 양은 엄청나고 핵연료 파손으로 인해 추가 핵사고로 이어질 가능성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행 원자력안전위원회 고시에서도 핵연료 취급 중 핵연료가 낙하한 경우 8시간 이내 구두보고, 60일 이내 상세보고를 하고 별도로 사건 등급 평가를 거치도록 하고 있다. 폐 핵연료의 경우 많은 양의 열과 방사선을 계속 내뿜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지정된 시설에서 보관되어야 하고, 추락과정에서 핵연료 파손이 일어날 경우 사후 처리가 까다롭기 때문이다. 지난 2009년 핵연료 추락과정에서도 결국 사람이 투입되어 핵연료를 옮겼으며, 이 과정에서 많은 양의 피폭이 일어나 국정감사 내내 큰 논란이 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월성 4호기 핵연료 추락의 경우에도 사건이 발생한지 하루가 지난 15일 오후에야 해당 사실이 알려졌다. 사건의 중요성에 비해 너무나 늦게 알려진 것이다. 또한 늦게 보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방사성 물질 누출 없어라는 단편적 사실만 보도되었을 뿐, 구체적인 원인이나 핵연료의 상황 등을 알려지지 않고 있다.

 

계속 반복되는 월성 핵발전소의 폐 핵연료 추락 사고를 계기로 그간 지속적으로 문제제기 되던, 정보공개 기준은 재설정되어야 할 것이다. 한수원과 원안위로 이어지는 보고 사안은 신속히 국민들에게도 알려져 국민의 알권리가 지켜져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보다 중요한 것은 계속 반복되고 있는 월성 핵발전소 핵연료 추락 사고에 대한 재발방지 대책이다. ‘방사성 물질 누출 없어라는 단편적인 발표로 국민들은 결코 안심할 수 없다. 계속 반복되는 사고가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철저한 진상 조사와 재발 방지 노력이 이뤄져야 하는 것이다. 반복되는 사고에도 문제없다는 정부 발표를 보고 안심할 국민은 이제 없다는 것을 정부와 한수원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다.

 

2015.5.15.

에너지정의행동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