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발전소가 시즌2를 맞아 새롭게 시작한지 벌써 석 달이 지났습니다. 후마니타스 책다방으로 이사하고 난 뒤, 예쁜 칠판도 새로이 달고, 최장집 교수님의 <정치철학이 있는 민주주의 강의>, 박상훈 학교장의 <정당의 발견>, 좋은 정치를 꿈꾸는 <세상을 바꾸는 보좌관>도 개강 하였습니다.
후마니타스 책다방으로 이사한 뒤 참 많은 분들이 오고가셨습니다. 책다방에 들리면서 자연스레 발전소 식구들을 보러 오신 분들도 계시고, 발전소에 놀러오셨다 책다방에 앉아 책을 읽고 가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커피, 책, 사람, 강의 등이 함께 이루어지는 공간 속에 들어오니, 예전보다 정치발전소에 놀러오기가 훨씬 편해졌다는 말씀도 해주셔서, ‘이사하길 참 잘했구나.’라며, 발전소 식구들과 책다방 식구들도 내심 안심하고 있습니다.
시즌2를 준비하며 새로이 준비하고 있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하나는 정치발전소 홈페이지와 브로셔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지금 디자인 작업 등의 기초공사를 하고 있는데, 2015년 1월 초에는 완성되지 않을까 합니다. 정치발전소가 하는 일과 특징이 예쁘게 잘 담길 수 있도록 으쌰으쌰 응원부탁드립니다.
다른 하나는 정치발전소 월별 재정공개입니다. 5천원, 1만원 등 매월 모아주시는 회비와 강좌 수강료 등으로 모아진 수입들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정치발전소는 살림을 어떻게 살고 있는지 매월 공개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번에는 9월 달과 10월 달 두 달치를 한꺼번에 공개를 하게 되었는데요, 간단하게 정치발전소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 한번 살펴볼까요? (정치발전소 9월, 10월 회계현황 보러 가기)
1) 수입
① 강좌수입: 9월, 10월 정치발전소 주 수입원은 강좌수강료입니다. 이번에 감사하게도 최장집 교수님의 <정치철학이 있는 민주주의 강의>, 박상훈 학교장의 <정당의 발견>, 좋은 정치를 꿈꾸는 <세상을 바꾸는 보좌관> 세 강좌 모두 30명 정원을 꽉 채워 진행이 되었답니다. 그래서 발전소 상근자들의 월급도 조마조마하지 않게 잘 줄 수 있었답니다.
② 회비수입: 강좌 수입 다음으로 주요한 수입원은 십시일반 모아지는 회비인데요, 9월에는 1,073,656원, 10월에는 3,434,880원의 회비가 들어왔습니다. 이렇게 회비 수입이 9월과 10월 사이에 확 늘게 된 것에는, 10월 회원들이 30명 이상 증가한 것도 있었지만, 상근자 급여 및 사무실 유지 운영비를 위한 특별 지정 회비가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정치발전소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서는 발전소를 후원해주시는 회원이 많아지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강좌 사업의 경우는 개설한 강좌의 수강생이 적을 수도 있고, 강좌가 없는 달도 있기 때문입니다.
2) 지출
① 사무실 유지 운영비: 9월 정치발전소 사무실 운영비는 78,040원이고 10월 사무실 유지 운영비는 1,023,846원이어서 놀래신 분들 계실꺼에요. 여기에는 비밀이 있답니다. 바로 후마니타스 책다방으로 이전하기 전, 정치발전소 사무실 운영비는 현 정치발전소 공동대표이신 김성희 파워플랜트 대표께서 부담을 해주셨었답니다. 10월 정치발전소가 책다방으로 이전을 하면서 정치발전소와 파워플랜트 또한 재정 구조를 합하면서, 이제는 사무실 유지 운영비가 발전소 비용으로 책정이 되었답니다. 이전 사무실에서는 임대료, 복사기 렌트비, 관리비 등을 다 포함해 170만원 정도가 들었는데, 책다방으로 이전하면서 70여만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참 행복합니다.
② 급여수당: 역시 제일 큰 비용 지출은 상근자의 급여입니다. 아직 재정이 튼튼하지 못하다보니, 하는 일에 비해 급여가 턱없이 작은 것이 현실입니다. 그럼에도 기쁘게 일해주는 상근자들에게 늘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 느끼고 있습니다. 정치발전소 재정 구조가 탄탄해져서, 상근자들에게 급여 인상이라는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는 날이 속히 오길 기대해봅니다.
③ 강좌 사업비 및 복리 후생비: 나머지 큰 지출 항목은 강사비 등 강좌 사업비 및 식대입니다. 10월부터 정치발전소에서는 점심을 도시락을 싸오고, 야근을 할 경우에는 발전소 운영비로 식대를 지불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일한 후 먹는 맛난 식사만큼 맛난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
9월, 10월 두 달 동안의 재정표는 언 듯 보기엔 무척 간단한 표이지만, 이 안에는 두근두근, 처음 정치발전소 강좌의 문을 열고 들어온 분들의 이야기도 담겨있고, 열심히 강의자료를 만들고 어떻게 하면 더 잘 설명할 수 있을까 연구하시는 학교장의 모습도 담겨있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강좌를 돌리고, 사무국을 돌리는 상근자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또한 상근자들의 급여를 만들기 위해 부지런히 지인들을 찾아다니며 후원금을 모으고, 발전소 사무실 임대료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사업비를 만든 대표들의 모습도 담겨 있습니다. 또한 “정치발전소 파이팅!!”하며 “아직 학생이라 더 많이 회비를 내지 못해 미안해요”라며 회원가입을 해주신 회원들의 응원의 목소리도 들립니다. 이 모든 것들이 차곡차곡 쌓여서 “유쾌한 정치실험 공동체 – 정치발전소”의 모습이 완성되어 가겠지요.
이 외 정치발전소 장학금, 책다방과 닥터노아와의 협약 등 회원 여러분들게 드릴 수 있는 공제 서비스가 생겼습니다. 이 두가지에 대해선 따로 또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시즌2로의 출발을 시작한 정치발전소가 우리에게 맡겨진 일들을 뚜벅뚜벅 잘 해나갈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격려, 그리고 따끔한 충고 부탁드립니다.
그럼 12월 뉴스레터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행복하십시오.
정치발전소 김경미 기획실장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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