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콘텐츠로 건너뛰기

[2015영덕탈핵행진]“우리는 핵을 반대합니다! 우리는 탈핵으로 연대합니다!”

일, 2015/03/15- 22:52 익명 (미확인) 에 의해 제출됨
관련 개인/그룹
지역

2015 영덕 탈핵행진 우리는 핵을 반대합니다! 우리는 탈핵으로 연대합니다!”

 

"단심줄 꼬기"

2015영덕 탈핵행진 “단심줄 꼬기”

 

“영덕주민 반대한다! 핵발전소 철회하라!”

영덕 강구항에서 영덕핵발전소유치백지화투쟁위원회와 환경정의가 이 구호를 외친지 1년이 지나 2015년 3월 14일은 영덕군청 앞에서 영덕군민과 전국 참가자 약 200여명이 모여 영덕 핵발전소 유치 철회를 위한 탈핵문화제(영덕 탈핵행진)에서 새로운 구호를 외쳤습니다.

“우리는 핵을! 반대합니다!”, “우리는 탈핵으로! 연대합니다!”

“주민건강 위협하는 핵발전소 짓지 마라!”

“군민이 결정한다! 주민투표 쟁취하자!”

“핵발전소 필요 없다! 청정영덕 지켜내자!”

“주민의사 외면하는 천지원전 즉각 철회하라!“

“영덕삼척 신규부지 철회하고 에너지정책 전환하라!”

 

이번 영덕 탈핵행진은 확실히 2014년 강구항보다 더 많고 다양한 지역의 사람들이 모여 핵발전소를 반대하고, 함께 연대하는 구호가 넘친 자리였습니다.

영덕의 신규 핵발전소 유치 철회와 탈핵을 외치는 이번 문화제는 영덕이 신규 핵발전부지로 선정된 이래 처음 진행되는 대규모 집회입니다. 그간 영덕에서 신규 핵발전부지 유치 철회와 탈핵을 위해 많은 활동을 진행한 영덕의 박혜령 위원장은 이번 집회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이번 영덕 탈핵 문화제의 의미는 영덕에서 탈핵운동의 구심점이 이제 막 생기기 시작한 시점에서 그 구심점을 중심으로 전국연대의 포문을 여는 자리입니다. 또한 이를 통해 영덕을 넘어 전 국민이 탈핵의 공통의 목표로 공감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영덕 삼척의 신규 핵발전소부지를 백지화함으로서 한국 전력수급계획의 전환 변화를 견인하여 2015년울 탈핵원년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이제 막 구심점이 생기고 연대의 포문을 여는 자리라는 박혜령 위원장의 말처럼 3월 14일 영덕 군청 앞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영덕군 영해읍내

영덕군 영해읍내

 

 

영덕 신규 원전은 부러움의 대상이 될 것!?”

영덕의 신규핵발전소 유치는 핵발전소를 유치하겠다는 홍보조차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 주민들이 상황을 모르는 상태에서 영덕주민의 대의기구인 의회에서의 동의도 기가 막히게 진행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의회에서의 동의조차도 거수로 진행되었습니다. “반대하는 사람은 손드시오!” “…그러면 다 찬성하시는 것으로 갈음 하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2010년 12월 30일 김병목 영덕 군수가 한수원에 신규부지 유치 신청서를 제출하게 됩니다.

그리고 올 해 2015년. 이제 영덕 신규 핵발전소는 부지만 선정된 채 확정되지 않았던 계획이 올해 상반기 1500MW급의 핵발전소 4기 확정을 포함한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으로 수립될 예정입니다.

 

안녕?오랜만이야

안녕?오랜만이야

작년 11월 정홍원 전(前)총리는 영덕을 방문하여 “원전 유치로 주민들에게 복지 혜택을 주려고 한다. 또, 원전이 들어오면 인구도 늘어날 것이다. 제가 이 자리에 왔다는 자체가 그 의지를 보인 것”이라 말했습니다. 또한 그는 “영덕 신규 원전은 부러움의 대상이 될 것”이라 말했습니다. 총리가 나서 복지, 인구 증가와 더불어 모두의 부러움이 대상이 될 것이라 말한 이 핵발전소에 대해 영덕군민들의 의견은 어떨까요? 2015년 조사한 영덕군민의 핵발전소 찬반의견은 `찬성`35.8%, `반대`51.8%이며, 2012년 핵발전소 유치 이후 찬성 67.2%에 비해 여론이 급격히 변화하였습니다. 원전 반대의 이유로는 위험성(61.6%)이 가장 높았고, 농어업 피해 예상(17.8%), 정부의 합당하지 않은 지원(9.8%), 원전이 없어도 지역 발전 가능(9.7%)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원전 안전성`에 대해서는 `불안`이 56.2%로,`우려하지 않음`43.9% 보다 다소 높았습니다.

2943432743_73419df9_BFA5BAF1BEBE+BAB8B5B5

왜 국가에서 복지향상, 인구 증가로 인한 지역 활성화 등을 이렇게 홍보하는데도 불구하고 영덕군민들은 하루가 다르게 핵발전소 반대로 의견이 기울고 있을까?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을까? 그럼 기존에 건설된 핵발전 지역은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살만한 지역으로 변화하였을까요? 그건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2015 영덕 탈핵행진우리는 핵을 반대합니다! 우리는 탈핵으로 연대합니다!

영덕 신규원전에 대한 영덕군민들의 입장은 조금씩 변하는 상황이며,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은 수립을 앞둔 상황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영덕 박혜령 위원장 발언처럼 탈핵운동의 구심점을 만들고 이를 통해 전국연대의 포문을 열기 위한 2015 영덕 탈핵행진은 영덕군민 100여명 포함 서울, 부산, 삼척, 밀양, 대구, 구미 등 영덕 핵발전소 유치 철회와 탈핵을 염원하는 전국 약200여명의 참가자와 함께 개최되었습니다.

 

영덕 탈핵행진 지지발언

영덕 탈핵행진 지지발언

“애절하게 부탁하지 않더라도 영덕군민의 50%이상이 이미 핵발전소를 반대합니다. 이미 탈핵의 길을 가고 있으며 끝까지 연대하여 영덕을 지키겠습니다!” (김준한 신부)

“지역을 떠나 핵발전은 없어져야 하며, 우리 후손들에게 깨끗한 땅을 물려주고 싶습니다!” (고기봉 회장, 한국농업인연합회)

탈핵의 바람과 영덕의 연대를 외치는 지지발언을 시작으로 탈핵행진은 시작합니다.

 

탈핵의 염원을 모아 영덕 한바퀴

탈핵을 염원하는 발언과 연대를 함께 하는 발언으로 시작한 영덕 탈핵행진은 영덕군청 주변 시내를 행진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이 행진은 전국 각지에서 손수 준비한 기발하고 멋진 물품으로 탈핵을 외치는 시민들로 넘쳐났습니다. 특히 나무닥움직임연구소에서 닥종이로 제작한 퍼레이드 물품은 이번 행사의 백미였습니다. 마스크, 사자, 학, 용 등 다양한 물품으로 퍼레이드에 참가하는 사람은 물론 보는 사람까지 즐거웠습니다.

영덕탈핵행진 퍼레이드

영덕탈핵행진 퍼레이드

영덕탈핵행진 퍼레이드

영덕탈핵행진 퍼레이드

영덕탈핵행진 퍼레이드

영덕탈핵행진 퍼레이드

영덕탈핵행진 퍼레이드

영덕탈핵행진 퍼레이드

영덕탈핵행진 퍼레이드

영덕탈핵행진 퍼레이드

영덕탈핵행진 퍼레이드

영덕탈핵행진 퍼레이드

영덕탈핵행진 퍼레이드

영덕탈핵행진 퍼레이드

 

모두의 염원을 하나로 모아

“우리는 어리지만 핵이 나쁜건 알고 있습니다. 영덕에 핵발전소가 들어오면 안됩니다!” 퍼레이드를 마치고 영덕군청 앞에서 한 청소년이 전한 말입니다. 이제 탈핵은 전문가와 운동의 분야가 아닌 전 국민의 관심이 되었습니다. 이 날 행사에도 서울, 대구, 청주 등 전국 각지에서 각자의 생각을 가지고 청소년들이 많이 참가했습니다. 그리고 행사의 마지막은 ‘단심줄 꼬기’라는 프로그램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모두의 염원을 담은 메시지를 줄에 엮어 각 지역 대표자들이 단심줄을 엮는 이 프로그램은 “모두의 염원을 하나의 줄로 묶는” 놀이였습니다. 수많은 참가자들이 무슨 소원을 엮었을지는 모르지만 아마 비슷할 것 같습니다.

 

"단심줄 꼬기"

“단심줄 꼬기”

 

작은 바람이 큰 바람이 되어

최근 후쿠시마 핵발전소 4주기, 월성1호기 재가동, 고리1호기 2차 수명연장 등 핵에 관련해 많은 소식이 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시민들이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3월 14일 영덕군청 앞에서는 신규 핵발전소에 대해 많은 시민들이 목소리를 냈습니다. 정말 이 날의 행사가 하나의 구심점이 되어 탈핵의 바람이 더욱 커지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영덕 탈핵행진의 메인 구호를 외치며 마무리합니다.

우리는 핵을 반대합니다! 우리는 탈핵으로 연대합니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