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님들과 토종종자를 나누었습니다.
최근 상추며 고추 종자가 몬산토 등 해외 종자회사로 넘어간다는 기사를 접하고 많은 분들이 안타까움과 우려를 표했습니다. 우리의 종자주권이 외국에 뺏기고 있는 상황이 어제오늘만의 일은 아니지만, 새삼 이대로 있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회원님들과 토종종자를 나누는 행사를 소박하게나마 준비하였습니다.
씨앗은 오랫동안 토종종자 지킴이 활동을 해 오고 있는 전국여성농민회 소속 언니네텃밭에 요청해 이름마저 재미난 ‘호랑이콩’과 ‘쥐이빨 옥수수’ 종자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마침 파종을 하는 시기여서인지 많은 회원분들이 씨앗 신청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언니네텃밭으로부터 회원님들과 나눌 토종씨앗을 받았을 때, 씨앗이 담긴 포장지를 보고 잠깐 놀랐습니다.
“이건 먹는 거잖아?“
곰곰 생각해보니 씨앗이라는 게 그런 거지요. 먹기도 하고, 심어서 키우기도 하는… 원래 같은 거였는데, 생명을 키우는 일과 너무 멀어진 우리는 바보처럼 생각이 따로따로였던 것 같습니다.
GMO는 터미네이터 종자라고 해서 수확을 마치고 나면 다시 싹이 트지 않도록 조작한 것입니다. 농부가 씨앗을 채종해 다음해에 뿌리는 것을 막아서 다시 종자회사로부터 구매하게끔 만드는 장치이지요. GMO를 반대한다면서 생각은 GMO와 같았던 스스로가 부끄러웠습니다.
토종종자를 받아가신 회원님들은 우리의 토종종자를 지키는 활동에 동참하시는 것입니다. 우리 토종종자를 지키는 활동에 더 관심가져 주시고, 데려가신 씨앗이 무럭무럭 자라는 모습도 공유해 주세요.
사진 보내주실 곳 : 010-2412-4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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