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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서울탐방 19 성북동의 별을 찾아서

수, 2014/11/26- 11:02 익명 (미확인) 에 의해 제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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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의 별을 찾아서

 

오늘은 처음으로 아빠를 따라 기행을 가기로 한 날이었다. 정말 기대되고 떨렸다. 약속장소에 가서 일행을 기다리고, 출발했다. 출발한지 채 5분도 안되서 ‘라파엘 센터’라는 곳에 멈춰섰다. 처음 보는 이름이었다. ‘라파엘 센터’는 우리나라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무료진단 해주는 일종의 병원이었다. 처음엔 지루할 줄만 알고 오기 싫었지만, 새로운 것을 알게

되자 작은 흥미가 싹텄다.

라파엘 센터를 지나, 우리 일행은 서울 성곽으로 향했다. 탁 트인 하늘이 서울에서는 볼 수 없는 오묘한 기분을 만들어 냈다. 그 다음으로는 최순우 옛집, 이종석 별장, 심우장 들을 쭈욱 이어서 갔다. 모두 다 한옥이었고, 위인이 살던 옛 집이었다. 이 셋 중에서도 특히 최순우 옛집이 인상 깊었다. 최순우 선생님은 전 국립 박물관장이었으며 미술학자로 한국 미술사에 큰 자취를 남기셨던 분이라고 한다. 최순우 옛집에는 산수유 나무가 있었다. 빨간 산수유가 달려 있었는데 그 모습이 너무 예뻤다. 마치 빨간 구슬이 나무에 달려 있는 듯 했다. 방향제 같은 것도 팔았는데, 그건 천연인 것 같았다. 처음 맡아보는 신비로운 향도 있었다.

심우장과 이종석 별장은 둘 다 단조롭고 우아한 한옥이 맘에 들었다.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점심 시간이 되었다. 점심을 먹고 나서는 선잠단지로 향했다. 노랑빛, 연두빛의 나뭇잎이 너무 예쁘게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하늘로 고개를 드니, 나무와 하늘이 어우러진 모습이 그렇게 예쁠 수가 없었다. 선잠단지를 지나서는 성북동 성당으로 갔다.

성북동 성당에 새겨져 있는 유리화들은 너무 예뻤다. 유리화들은 성경의 한 구절 한 구절을 나타내고 있었다. 뒤에서 비치는 빛으로 영롱하면서도 투명하게 빛나는 유리화가 신비로우면서도 매혹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는 길상사에 갔다. 길상사는 말 그대로 절이다. 그런데 뭔가 달랐다. 내가 가 봤던 절들과는 분위기도 달랐고, 단청도 없었다. 그리고 일부이지만 돌담길처럼 되어있는 구조도 배경에 참 잘 어울리고 예뻤다. 바람이 살짝 스쳐 지나갈 때 마다 떨어지는 낙엽도 장관이었다. 이곳에 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절들과는 다른 단조로움이 길상사의 특징이다.

이번 기행에 참여하길 잘했고, 가서 많은 것을 배워오니 기분이 뿌듯하고 상쾌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 번 참여하고 싶다.

 

박범휘 (신길초 5학년)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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