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에 적응하라는 자연의 경고? (어찌나 춥던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이들 모이셨다. 김수종회원의 인기였던가? 2015년, 서울환경운동연합의 서울탐방은 그렇게 출발한다.
서대문형무소터를 밖에서 둘러보았다. 형장의 살벌함은 역사의 곁다리구나. 1910년 2월 14일 오전 10시, 여순관동도독부 지방법원은 겨우 6회의 개정으로 안중근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바로 오늘이다. 발걸음이 무겁다.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소통이란다. 잊지 말자.
독립문 건너편의 골목길로 들어선다. 추억의 껌이 절로 씹혀지는 고택들과 허름하지만 재치있는 간판들에 눈을 뗄수가 없구나. 갈길이 멀다며 길건너의 영천시장으로 안내하는 김수종회원. 시장에 들어서니 가판의 주전부리를 건네주는 인심들이 많더라. 아직 살아있구나, 전통시장. 쉼없는 행진이다. 감리신학대를 지나면서 낙오자가 출현한다. (울 지아, 흑)
여기서부터는 둘러보기 어려운 처지가 되었다. 꼬마숙녀 지아의 투정을 상대하느라. 아무튼, 기독교회관(?)의 내부를 살펴본후에 작품이있는 카페 ‘충장각’으로 향하였다. 앞마당이 있는 고택을 갤러리와 레스토랑이 뒤섞인 카페로 만들었더라. 분위기를 보아하니 젊은 연인들에게 추천하고 싶더라. 이어서 호기심으로 끌려간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아파트, 충장아파트다. 허가없이 조사하는 용감한 참가자도 있었다.
서소문공원과 약현성당을 끝으로 우리는 헤어졌다. 만나서 반가웠고 여럿이 함께 걷다보면 길이 나온다더라. 아쉬움도 잠시, 지아와 함께한 소중한 시간이었다.
지아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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