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강남역 일대 종합배수개선대책 발표에 대한 서울환경연합 입장
서초구, 강남역 침수 끝까지 ‘책임 회피-삼성 뒤 봐주기’로 일관하기인가!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3월 17일 ‘강남역 일대 및 침수취약지역 종합배수개선대책’을 발표한 서울시에 대해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평을 내놨다.
2012년 5월 감사원은 2010, 2011년 계속된 강남역 침수 원인에 대해 ‘도시지역 침수예방 및 복구사업 추진실태’ 보고서를 발표하고 ▲삼성전자의 지하철 연결통로 설치 승인요청에 대해 서초구가 지장물(기존 하수암거에 무리가 생김)에 대한 고려 없이 승인하고, 착공신고서를 처리(2007년 11월 13일)한 점 ▲공사를 착공한 뒤에도 하수암거를 옮기면 시공이 불가능함에도 ‘역경사는 물론 통수가 원활하지 않은 형태로의 변경 안’을 아무 검토 없이 승인(2008년 9월)한 점 등 서초구의 잘못을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서초구는 적반하장식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감사원 발표와 ‘재벌기업 삼성에 대한 편의 봐주기 아니었냐’는 서울환경연합 등 시민사회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반성은커녕 ‘대심도 터널설치’ 등 천문학적 규모의 예산이 드는 또 다른 토목사업을 들먹이며 강남역 침수문제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
강남역 침수의 본질적인 책임은 명백히 서초구에 있다. 서초구는 피해를 본 서초구민과 서울시민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자신들의 과오에 대해 철저히 반성하고 자숙해야 한다.
아울러, 삼성은 삼성전자 사옥 건축과정에서 보여준 비도덕적인 행위에 대해 글로벌기업으로서의 책임있는 자세를 보이고 잘못된 하수관을 바로잡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서울환경연합은 강남역 침수문제가 더 이상 재발하지 않기를 바라며 강남역 일대 종합배수개선대책이 실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계속해서 점검해나갈 것이다.
2015년 3월 18일
서울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최영찬 최회균
사무처장 이세걸
문의/ 김동언 생태도시팀장 010-2526-8743 [email protected]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