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3대 핵사고를 기억하며, 탈핵사회를 염원하는 「기억의 탈핵의자」]
‘국민안전’등한시 하는 원자력안전위원회
검증되지 않은 신규원전‘신고리3호기’중단촉구 기자회견
오늘 28일(화) 오전 11시 30분, 광화문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 앞에서 서울환경운동연합의「기억의 탈핵의자」는 국민의 안전을 위해 검증되지 않은 신규원전 ‘신고리 3호기’의 운영허가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29년전(1986년) 4월 26일은 20세기 최대·최악의 대사고인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이하 원전)사고가 일어난 날입니다. 당시 체르노빌 원전은 원자로 6기의 건설 계획 가운데 4호기까지 완성, 운전 중이었고 그 중 4호기에서 사고가 일어 난 것입니다. 문제의 4호기는 1983년 운전을 시작한지 3년밖에 안된 원전입니다. 이는 검증안된 신규원전의 경우 고장 사고의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다시 지난 4월 23일,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이은철)는 신규원전 ‘신고리 3호기’의 운영 허가안을 심의하였지만, 주요 부품의 하나인 밸브 플러그를 납품하는 미국GE사가 기준 고시와 다른 제품이 납품되었다며 교체를 요청함으로써 운영 허가는 다시 연기되었습니다. 이는 검증되지 않은 신규원전이 얼마나 문제가 많은지를 증명합니다.
이에,「기억의 탈핵의자」는 국민의 안전을 등한 시 하는 원안위에게 세계3대 핵사고의 참상을 다시 한번 기억하고 월성1호기의 재가동과 신고리3호기의 운영허가 중단에 참여할 것을 촉구합니다. 아울러, 우리사회가 탈핵사회로 전환될 수 있도록 문학계,예술계의 책임있는 인사들과「탈핵_르네상스」운동을 전개하며, 많은 시민들이 탈핵사회를 함께 염원하고 만들어 가길 기원합니다.
세계3대 핵사고의 참상을 기억하며, 탈핵사회로의 전환을 염원하는 「기억의 탈핵의자」 운동은 오늘로 시작한지 34일을 맞이하였습니다. 지금까지 2,500여명의 시민들과 각계의 인사들이 「기억의 탈핵의자」운동에 동참하였습니다.「기억의 탈핵의자」는 우리 사회 곳곳에 ‘탈핵의자’를 설치해 잊혀져가는 핵사고를 기억하며 수명이 다 된 ‘월성1호기’와 ‘고리1호기’의 재가동을 막고 많은 시민들이 ‘탈핵의자’에 앉아 탈핵사회를 염원해 가는 것을 목적으로 추진하였습니다. 현재는 문학계와 예술계의 참여로 ‘생명’ ‘평화’ ‘생태’의 가치를 복원하는 새로운 「기억의 탈핵의자」운동을 준비중입니다.
「기억의 탈핵의자」 는 잊혀져 가고 있는 우리 사회의 생명과 평화 그리고 생태의 기억을 되살리는 운동입니다. 현재를 직시하고 ‘기억’을 되살리어 좋은 사회로의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함입니다. 지금까지 우리의 삶을 지배해 왔던 근본적인 시스템의 전환을 우리들은 끊임없이 외칠 것입니다.
서울환경운동연합 여성위원회 오성희 위원장은 “생명의 계절 봄에 세계3대 핵사고가 있었습니다. 후쿠시마, 쓰리마일, 체르노빌. 후쿠시마 핵사고는 4년이 지난 지금도 오염수가 바다로 유출되고 있으며 수습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10만이 넘는 사람들이 봄꽃이 피는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형 핵사고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원전 확대일로에 있습니다. 지난 2월 27일 월성1호기가 안전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표결처리로 수명연장이 승인되었습니다. 시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64% 이상 수명연장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국민은 원전보다 안전을 원하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있었던 신규원전 신고리3호기는 어떻습니까? 온갖 비리와 노동자의 사망 그리고 검증되지 않은 안전성의 문제. 원전 종주국인 캐나다도 수명이 다한 월성1호기와 같은 쌍둥이 원전을 강화된 안전성 확보를 위해선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폐쇄를 결정하였습니다. ”
“생명을 유린하는 원전! 우리의 아이들, 미래세대를 위해 오늘을 사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됩니다. 오늘 원자력안전위원회는 ‘기억의 탈핵의자’에 앉아 핵사고의 교훈을 새겨보길 바라며 탈핵사회로의 전환 그 희망을 이 봄에 부쳐봅니다.” 라고.
국민의 안전을 위해 존립하는 원안위는 ‘안전문제’에 논란이 되고 있는 노후원전 월성1호기와 신규원전 신고리3호기에 있어서 다시금 심사숙고하길 원합니다. 우리들은 더 이상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원전과 함께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은 원안위 위원들에게 다시 한번 「기억의 탈핵의자」에 앉기를 권할 것입니다. 세계3대 핵사고의 참상을 기억하며 탈핵사회를 염원해 가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서울환경운동연합 집행위원회 박현철 위원은 “서울환경연합은 세계3대 핵사고의 교훈을 잊지말고 탈핵사회로의 전환을 염원하자며 ‘기억의 탈핵의자’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원자력안전위원회이기에 핵사고의 교훈을 기억하자고 ‘기억의 탈핵의자’ 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돌아오는 답이란게 신규원전 심의에 대한 일종의 ‘위협’과 ‘협박’ 이라며 ‘음산한 느낌’을 받았다고 재발방지를 검토중이라고 하였습니다. 국민의 안전에 치명적인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역사적 교훈을 결코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그런데 원안위는 우리들더러 잊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원안위 위원들에게 말합니다.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 역사의 교훈을 잊지말고 탈핵사회로의 전환에 함께 동참해 갑시다.” 라고.
「기억의 탈핵의자」는 기자회견을 모두 마치고, 원안위에게 ‘탈핵의자’를 전달하였습니다. 원안위에서는 전과는 달리 ‘탈핵의자’를 정중히 받아갔습니다. ‘탈핵의자’ 발송과 참여는 사소할 수도 있지만 우리들은 이 모든 행동과 실천들이 ‘탈핵사회’로의 길로 들어가기 위한 노력임을 잊지않으려 합니다. 앞으로「기억의 탈핵의자」는 국내 문학계, 예술계와 함께 ‘탈핵’을 중심으로 ‘탈핵 르네상스’운동을 펼쳐갈 것입니다. 르네상스의 뜻은 ‘재생’과 ‘부활’의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중세 유럽사회에서 잊혀져간 인간성의 회복을 꾀하고자 문학과 예술의 문예부흥운동으로 시작하여 전 유럽으로 넓혀져간 ‘르네상스’ 운동. 우리들은 잊혀져가고 있는 ‘생명’ 과 ‘평화’ 그리고 ‘생태’의 기억을 되살릴 것이며 시민들과 함께 탈핵사회로의 전환을 향해 끝까지 나아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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