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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습지에 대모잠자리 발견…그 다음은?

금, 2015/05/29- 20:47익명 (미확인) 에 의해 제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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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모잠자리_다음 나타날 멸종위기종은

거듭 나타나는 법정보호종 이래도 골프장인가?

멸종위기급 대모잠자리 발견된 김포공항습지!

정밀조사 실시하고 보전대책 마련하라!

 

김포공항습지 골프장 사업 예정부지에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Ⅱ급 대모잠자리가 발견됐다.

 

지난 5월 14일 오후4시경 물푸레생태교육센터 활동가와 전문가 등 10여 명은 김포공항습지 생태조사를 실시하던 중 멸종위기종Ⅱ급 대모잠자리 암·수 각 한 마리를 발견했다. 이로써 김포공항 골프장 예정부지에서 발견된 멸종위기종 등 법정보호종은 총 41종으로 늘어났다.

 

대모잠자리 Libellula angelina (Selys, 1883)는 ‘주요 서식지인 습지의 감소에 따라 개체수도 감소하고 있다’며 환경부가 2012년 5월 멸종위기종Ⅱ급으로 신규 지정한 잠자리과 곤충이다. 멸종위기종 지정 이후, 영암군 월출산, 용인시 등에서 발견된 기록이 있으나, 주로 갈대습지에 서식하며 이동성이 낮고 출현 시기가 짧아 보기 드문 종으로 알려져 있다. (* 환경부지정 멸종위기종 잠자리는 꼬마잠자리, 노란잔산잠자리, 대모잠자리 등 총3종에 불과하다)

 

한국공항공사의 「김포공항 대중골프장 및 주민체육시설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서(2015.4)」에 따르면, 골프장예정부지에서 발견된 잠자리목 곤충은 등줄실잠자리, 아시아실잠자리, 밀잠자리, 된장잠자리 등이다. 그러나 멸종위기종Ⅱ급 대모잠자리는 누락돼 골프장예정부지에 대한 조사가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공항공사는 골프장예정부지에 대한 4계절정밀조사가 필요하다는 ‘한국공항공사 김포공항습지 매립반대·골프장사업백지화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김포공항습지공대위)의 주장을 즉각 수용해야 한다.

 

김포공항습지공대위는 지난 2월과 3월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는 김포공항 습지에 대한 객관적인 환경성 평가를 위해 민관합동 4계절조사를 수용할 것” 등을 거듭 요구한 바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30종이 넘는 법정보호종이 확인된 김포공항골프장예정부지에 ‘법정보호종이 없다’며 사전환경성검토서(2005.11)를 부실하게 작성해 제출한 바 있다. 그리고 지난 4월에 제출한 환경영향평가서에는 멸종위기종Ⅱ급 대모잠자리는 언급도 하지 않았다. 결국, 김포공항골프장예정부지에 대한 생물종 조사가 신뢰할 정도로 충실히 이뤄지지 않았다는 얘기다. 한국공항공사는 조속히 민관합동 4계절조사를 수용하고 정밀조사에 나서야 한다.

 

또한, 김포공항습지공대위는 골프장조성이 지역발전에 어떤 기여를 하는지 검증하고 사회적으로 공론화하고자 5월 11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토론회에 한국공항공사가 토론자로 참석할 것을 요청하였으며, 5월 26일에도 토론자로 참석할 것을 요청하였으나, 한국공항공사는 거듭 거절하고 있다. 이에 대해서도 한국공항공사는 근거 없는 주장으로 사회적인 갈등을 조장할 것이 아니라, 김포공항골프장조성이 지역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많은 전문가와 시민들 앞에서 골프장 조성의 타당성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

 

한국공항공사는 김포공항골프장예정부지에 대한 부실한 생물종조사가 재차 확인된 이상 ▲ 골프장예정부지에 대한 객관적인 환경성 평가를 위해 ‘민·관합동4계절조사’를 즉시 수용하여야 하며 ▲ 골프장조성이 지역발전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의문을 가진 시민들의 토론회 참석요구에도 당당히 응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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