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서울시당 주간 소식
128호(2015.3.18.)
[위원장 칼럼] “학교인조잔디” 사업의 이면에 주목해 주세요
2주 전에 서울시당은 보고서 하나를 내놓았습니다. [서울시내 학교인조잔디 유해성 보고서]인데, 2013년 서울시 교육청의 전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전수 조사 결과를 추가하여 작성한 것입니다. 이에 따르면, 현재 서울지역 내 인조잔디가 깔린 학교는 220곳 정도인데, 이중 1/3에 해당하는 90곳은 초등학교였습니다.
왜 초등학교에 인조잔디가 많을까 생각했습니다. 누군가 중학교나 고등학교는 학생들이 운동장을 이용할 일이 있겠냐고 답했습니다. 잠깐 생각해보면 입시위주의 교육현실에 비춰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예전에 인조잔디 문제를 다루었던 기억이 떠오르면서부터는 이게 단순한 문제가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2009년인가, 2010년 정도로 기억합니다. 당시 과천에서 당원들과 지역단체들이 학교운동장을 인조잔디로 바꾸는 것에 반대하는 운동을 펼치고 있었습니다. 이 흐름은 서울 구로지역으로도 이어져 인조잔디 반대운동이 진행되었죠. 유해성 문제가 주요한 쟁점이었습니다. 학부모들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호응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강력한 세력이 등장합니다. 바로 동네의 조기축구회였습니다. 조기축구회에 참여하고 있는 동네 주민들이 “우리가 돌바닥에서 축구하느라 얼마나 다치는 줄 아느냐?”며 역성을 낸 겁니다. 알고 봤더니 동네에서 학교운동장을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곳은 조기 축구회였던 것입니다. 이 대목에서, 초등학교에 인조잔디가 많은 까닭은 지역의 전통적인 권력집단이 주요한 이해관계자이기 때문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돌이켜보건대, 축구화를 신고 운동장을 짓이겨 놓으면 인조잔디의 ‘내구연한’이 줄어들 것이고, 그 과정에서 입자화 되어 공기 중으로 흩어지는 유해물질은 조기축구회가 떠난 후 운동장에서 넘어지고 뒹구는 아이들에게 영향을 미쳤겠지요. 그래서 그런지 2013년 서울시교육청이 2010년 이전 개설된 학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납이 검출 기준치 이상으로 나온 곳의 인조잔디는 불과 1년에서 2년 전에 설치된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이용시설인 인조잔디의 특징 상 공산품에나 적용되는 ‘내구연한'은 적절한 기준이 아닌 셈이죠.
서울시당에서 제안하는 학교인조잔디 문제가 언뜻 보면 그냥 ‘착한 사업'으로 비춰질 겁니다. 하지만 초등학교, 넓게는 학교를 둘러싼 지역 내 권력 관계에서 보면 가장 첨예하고 논쟁적인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인조잔디의 유해성에 대한 정보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정확하게 알려져야 합니다. 그리고 인조잔디를 유지할 것인지, 아니면 다소 이용에 불편하더라도 과거의 흙 운동장으로 돌아갈 것인지 결정하는 것도 바로 이들이어야 한다고 제안합니다. 그 과정에서 조기축구회와 같은 2차적인 이해관계자들은 뒤로 물러서야 합니다.
우리가 인조잔디 사업을 지속한다면, 아마도 이런 보이지 않던 권력관계가 드러날 것이라 확신합니다. 하반기에는 학교 내 유해 물질 일반, 특히 학용품과 책상, 의자 문제를 다룰 예정입니다. 이들이 친환경 제품이 아니거든요. 당원들께서도 관심 있게 지켜봐주시고 함께 해주길 부탁드립니다. [끝]
[행사] 제5차 적록포럼
o ‘서울의 밤'에 이어 다섯번째 적록포럼은 ‘서울 도시농업'을 주제로 펼쳐집니다. 서울의 정책적 대안을 형성해나가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꾸준한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3월 25일 (수) 저녁 7시 30분
● 까페체화당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신촌동 2-93, 지도보기)
● 사회 / 김은희 (녹색당 공동정책위원장)
● 발제 / 이환희 (녹색당), 이예지 (노동당)
● 주최 / 노동당서울시당, 서울녹색당
[행사] 2015 정기대의원대회 안건설명회
o 노동당 서울시당의 한 해 계획과 살림을 결정하는 정기대의원대회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대의원대회에서 논의 될 안건을 미리 설명하고 의견을 듣는 안건설명회 자리도 각 당협의 요청으로 속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사고당협 지역이나 시간이 맞지 않아 참석하지 못한 분들께도 설명드리고 의견을 듣고자 안건설명회 자리를 시당 차원에서 마련했습니다. 많은 참석과 의견 부탁드립니다.
● 정기대의원대회 안건지(초안) (링크)
● 일시 : 3월 23일(월) 오후 7시
● 장소 : 노동당 서울시당(지도보기)
o 대의원대회 현장 돌봄 지원 준비를 위한 수요 설문에도 참여해주세요. (설문응답)
[공고] 서울시당 대의원대회 직속기구 후보자등록 공고
o 서울시당 대의원대회 직속기구에는 당기위원회, 예결산위원회, 선거관리위원회가 있습니다. 각 위원회의 위원장과 위원을 당규에 따라 선출하기 위한 후보등록이 3월 18일 오후 6시에 마감되었습니다. 대의원대회 직속기구 선출 투표이므로 선거권은 서울시당 대의원으로 제한됩니다. (공고보기)
o 더불어, 서울시당 대의원의 직속기구 선출 총투표가 23일(월) 0시부터 28일(토) 오후 6시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서울시당 대의원 분들은 꼭 투표에 참여해주시기 부탁드립니다.(투표소)
[교육] 서울시당 월례의무교육 - 장애평등교육
o 노동당은 당 강령의 장애인 차별 금지 및 평등의 정신에 따라 당규 제6호 제14조는 장애평등교육을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당직선거에서 이수서약서를 제출한 분은 물론 당 강령에 따른 장애평등교육을 받고자 하는 많은 당원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 일시 : 3월 26일(목) 오후 7시
● 장소 : 노동당 서울시당(지도보기)
[당원소식]
o 당원-되기 step3. 역사를 잊은 당원에게 미래는 없다 - 대변인에게 듣는 진보정당의 역사
- 당원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하고 진행하는 당원의 당원 행사, 당원-되기가 세 번 째 스텝을 내딛는다고 합니다.
● 일시 : 3월 27일(금) 오후 7시
● 장소 : 구로민중의집(구로구 오류1동 23-36 은하수빌딩 3층, 지도보기)
● 참가비 없음. 뒷풀이 무조건 있음.
● 기획/주최 : 음기양조
* 진보정당 운동의 역사가 어떻게 전개되었는지에 대한 강의를 통하여, 진보정당 운동이 무엇인지, 그리고 진보정당 운동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진보정당 운동의 위기'는 무엇에서 기인한 것인지 알아보고 또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논평·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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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노점 위에 군림하는 이마트와 롯데의 '고사작전'을 고발한다(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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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서울시의 퀴어문화축제 서울광장 사용불허, 서울광장 사유화인가 성소수자 혐오인가(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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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그의 100일을 기억한다, 가락시영재건축 비리 수사를 촉구하는 배옥식 가족조합원(링크)
간추린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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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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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목) |
19:00 당협 실무 워크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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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금) |
14:00 서울 참여예산학교 주간 3일차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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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토) |
10:00 서울 참여예산학교 주말 1일차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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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일) |
14:00 [은평] 총회 @은평민중의집 랄랄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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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월) |
10:00 공적연금 강화 범시민운동본부 대표자 기자회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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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화) |
19:00 서울시당 회계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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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수) |
14:00 서울 참여예산학교 주간 2일차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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