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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하게 탁 트인 이곳은 오키나와 오오우라만이 보이는 "듀공이 보이는 언덕"입니다.
가끔 듀공 어미와 새끼가 보이는 곳이어서 이러한 애칭이 붙었다고 합니다.
듀공은 '바다소목과'로 해양에서 커다란 몸집을 가진 포유류입니다. 우미구사(해초)를 먹는 초식동물이기도 해요. 아주아주 귀여웁게 생겼지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 지정한 멸종위기 취약종입니다.

오키나와 헤노코, 오오우라만은 듀공이 좋아하는 우미구사 군락지가 있어서 자주 찾는다고 해요. 가끔은 항공사진으로 포착될 정도로 꽤 빈번하게 오키나와 헤노코~오오우라만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듀공보전단체들은 먹이 활동에 대한 모니터링도 정기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왜 듀공이냐구요? 현재 일본 오키나와현에서 진행되는 미군기지 이설문제로 듀공의 먹이활동지이자 산호군락지인 헤노코 앞바다가 파괴될 위험에 놓였기 때문입니다.
일본 전 국토의 0.3%밖에 해당하지 않는 오키나와는 일본 전체 미군기지 중 70% 이상이 집중하여 주둔해 있는 곳입니다.
많고 많은 오키나와의 기지 중, 현재 가장 큰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헤노코는 미공군기지인 '후텐마 기지'의 이전 대상지입니다.
후텐마 공군기지 이설은 단순히 기지가 이동하는 것 뿐만 아니라 듀공이 먹이활동을 하러 오는 해초 군락지 등을 매립하여 공군기지를 위한 '활주로'도 건설하게 됩니다.
매립 과정에서도 생태계의 파괴가 어마어마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여기에 활주로 완성 후 이착륙 훈련 등이 진행되면 해양 생태계에 영향을 주게 되지 않을까요?
최근, 기지 이설문제로 허가지역을 포함한 허가 외 지역에서 산호군락지의 심각한 환경파괴가 의심되어 오나가 오키나와현지사가 방위국을 상대로 공사중단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공사중단을 무효로 하는 최근 국가의 명령이 있어 공사중단은 어려워 보이기도 합니다. 오나가 지사는 '헤노코 기지 이설은 현민의 민의이다'라고 하면서 후속 대책을 고민 중에 있습니다.

사진: 페이스북 와타세 나츠히코Watase Natsuhiko
사진: 생태지평
2004년 4월 19일 시작된 기지건설 저지 헤노코 농성장이 2015년 4월 1일, '4000일'을 맞았습니다. 위 사진은 페이스북 타임라인 사진입니다. 아래사진은 헤노코 농성장 텐트에서 바라본 헤노코 앞 바다입니다. 헤노코에는 이미 캠프 슈와브라는 기지가 위치해있고, 너무나도 쉽게 미군의 훈련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사진: 생태지평
이 철책은 캠프 슈와브와 헤노코 해변을 나누는 철책입니다. 철책 너머가 미군기지인 캠프 슈와브 입니다. 철책에는 일본 각지, 세계 각국에서 보내온 응원의 현수막이 걸려있습니다.
해저 공사를 위해 콘크리트 블록들이 설치되면서 카약을 탄 시민들과 방위국 관계자들의 해상 몸싸움, 현민집회 등이 한국에서도 보도되기도 하였습니다.
오키나와의 거의 모든, 대부분의 현민들은 후텐마 미공군기지의 이전을 반대하고 있고, 오키나와에 집중되어있는, 구조적 차별과 불평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사진: 생태지평
위 사진은 오오우라만의 사진입니다. 기지를 건설하게 되면 헤노코 앞 바다와 연결된 오오우라만에도 큰 영영향을 끼치게 될 것입니다.
푸르른 바다에 듀공과 산호 군락지, 다른 해양생물이 헤엄치는 대신 미군기지가 건설될 위기에 놓여있습니다.
서명이 얼마나 힘이 될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4000일 농성을 하고 있는 오키나완(오키나와 주민)에게는 크나큰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듀공을 지키고 헤노코 앞 바다를 지키고, 오키나완을 지키는 의미로 서명을 부탁드립니다!
이 서명은 일본 총리대신과, 방위대신, 미국 오바마 대통령에게 전달됩니다.
헤노코의 산호군락, 오키나완을 지키고 새로운 기지건설에 반대하는 서명입니다. (지구의 벗 일본이 진행합니다, 영문)
단체 연명의 경우 아래의 링크를 따라 신청해주시면 됩니다. (지구의 벗 일본이 진행합니다, 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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