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채널의 <혼술남녀> 제작에 참여하고 있던 젊은 PD가 작년 10월에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유서에는 장시간 노동과 스트레스, 위계서열의 권위주의가 지배하는 방송제작노동자들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하루에 20시간 넘는 노동을 부과하고 두세 시간 재운 뒤 다시 현장으로 노동자를 불러내고 우리가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이미 지쳐있는 노동자들을 독촉하고 등 떠밀고….” 그는 입사 9개월의 막내 PD로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책임지는 중간 관리자였습니다. 하지만 자신보다 낮은 지위에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혹사시키는 악역을 맡은 것에 괴로워했습니다. 고인은 자신의 일을 “가장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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