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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5.18평화순례를 다녀왔습니다.
1박 2일의 시간을 통해 여전히, 그리고 아직도 고통스러운 기억으로 남은 그 날의 생생한 이야기들을
전해 들으며 부끄러운 지난 역사들을 다시 한 번 곱씹어봅니다.
그 날 금남로에 있었던 학생들과 시민들을 폭도요, 그들이 일으킨것을 폭동이라 말하는 자들이 아직도 있습니다.
그러나 외부의 모든 것을 단절시킨 10일동안 광주의 은행과 마트 금은방 그리고 시민들은 질서를 만들었고, 부족한 것을 함께 나누며 필요한 것들 함께 채워나갔습니다. 우리 어머니들은 거리에 솥을 걸고 주먹밥을 만들어 운동하는 학생들과 시민들을 먹였습니다. 외부에 모든 것이 단절된 깜깜한 그 10일동안 광주 경찰서에는 단 한건의 절도사건도, 피해사건도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 사건을 폭동이라 말할 수 있을까요?
36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그 날 누가 발포명령을 내렸는지 속 시원히 알지 못하고,
밝혀지지 않은 수 많은 문제들이 수두룩하며, '임을 위한 행진곡' 한 번 마음껏 부르지 못하지만
그 날을 기억하는 많은 이들이 함께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우리는 다시 한 번 살아갈 힘을 얻어 갑니다.
5.18광주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기억하겠습니다.

이번 광주 평화순례 일정에 감리교신학대학생들이 함께했습니다.
둘째날 방문한 5.18 자유공원

5.18 민주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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