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의 김성환 의원, 이규민 의원, 이동주 의원과 함께 울산에 내려가 지난 태풍으로 불시 정지한 원전 현장을 시찰하였습니다.
지난 9월 초,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으로 고리원자력본부의 고리 3·4호기와 신고리 1·2호기, 경주 월성원전본부의 월성 2·3호기의 원전 6기가 가동 정지하였습니다. 우리나라 원전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원전 6기가 동시에 가동정지가 된 것은 초유의 사태입니다. 다행히 각 원전이 시차를 두며 자동정지 되었지만, 다수호기가 동시에 정지(탈락)했다면 주파수가 급락해 대규모 블랙아웃이 발생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2주가 넘은 지금까지도 가동정지에 대해 명확한 원인 규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참고로 태풍 마이삭이 내륙을 강타한 9월 3일 최저 주파수는 신고리 1호기가 처음 정지한 때의 59.84Hz였습니다. 정부 신뢰도 고시기준(60Hz에서 ±0.2Hz)에서 벗어나기까지 0.04Hz를 남겨두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기후위기로 인해 지금보다 더 강력하고 잦은 태풍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그만큼 원전이 더욱 위험하다는 것입니다. 지난 8월,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기후위기로 미국의 원전 37GW는 침수위험에, 48GW는 폭염과 그에 따른 냉각수 온도상승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다는 경고성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같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것이 이번 태풍 원전정지 사태를 통해 드러났습니다.
후쿠시마 사고도 지진해일이라는 자연재해로 발생했고, 원전사고는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어 있습니다. 원전 현장을 점검하며 이번 사태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원인 규명, 대책 마련을 주문했습니다. 국회에서도 국정감사와 각 상임위를 통해 이번 원전정지 사태에 대한 철저한 원인 규명과 대책 마련에 힘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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