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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지 그림일기] 2018년 9월 29일 (글과 그림/박은경)

토, 2019/08/03- 10:09 admin 에 의해 제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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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6호 습지그림일기...jpg 

습지 입구에 단풍잎돼지풀과 익모초가 빼곡히 자라있다. 습지 안으로 들어가려면 이 풀들을 비집고 들어가야 하는데 당분간은 들어가지 않기로 했다.
습지 안에 온통 거미줄 그물이 쳐져 있어 우리가 들어가면 백 개쯤 되는 거미줄을 엉망으로 만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습지에 왔는데 안에 들어가 보지도 못하는 게 좀 아쉽지만 들어가서 보면 뭘 얼마나 본다고 수요일마다 거미에게 전쟁선포를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그래서 요즘은 밖에서 습지를 바라만 보고 주변을 돈다.
아쉬움을 지닌 채 돌아가는 발걸음이 가볍다.

* 박은경님은 물자리 소모임의 자원활동가로 매주 진관동 습지를 살피고 있는 국시모의 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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