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봄, 우리는 남대문에서 명동까지 ‘6월항쟁’의 길을 함께 걸었습니다.
대한민국 민주화의 강력한 도화선이 되었던 6월항쟁!
그 투쟁의 현장 위에서 우리는 이 땅의 민주주의를 다시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을, 우리는 '남영동 대공분실’을 중심으로 다시 한 번 역사산책을 떠납니다.
“(탁자를) 탁 하고 치니 억 하고 죽었다”
1987년 1월 14일, 남영동 대공분실 취조실 안에 있는 가로 123cm, 세로 74cm, 높이 57cm의 욕조에서
故박종철 열사가 물고문으로 사망했습니다. 당시 불과 23세의 젊디젊은 대학생이었습니다.
극악무도한 고문과 인권유린이 이루어졌던 남영동 대공분실은 현재 ‘경찰청 인권보호센터’로 바뀌어 있습니다.
하지만 용도가 바뀌고 운영자가 바뀌어도 결코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故 박종철 열사 외에도 수많은 사람이 이 비극의 공간으로 끌려왔고, 고문당했으며,
이 모든 악행은 이 땅의 민주주의를 말살시키려 한 ‘국가권력’에 의해 이루어졌다는 사실입니다.
“권력에 대항하는 인간의 투쟁은 망각에 대항하는 기억의 투쟁이다" (밀란 쿤데라)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다시 한 번 기억하고, 끈질기게 기억해내야만 합니다.
10월 29일, 그 역사의 한 복판에서 ‘1987은 아직 모두에게 아직 살아있는 역사’임을 함께 확인하고자 합니다.
< 안내 >
일시: 2018. 10. 29. AM 10:00 - PM 5:00
집결장소: 종로5가 기독교회관 앞
회비: 2만원 (식사는 제공되지 않습니다.)
신청: 010-3448-2688 (박단 간사)
< 둘러보는 곳 >
구 정신여고(세브란스홀) - 한국교회 100주년기념관(북장로회 선교스테이션) - 연동교회 - 기독교회관 - 서울복음교회 - 동대문교회 터 - 점심식사 - 동대문역(4호선) - 서울역 하차 - 서울성남교회 - 후암동 일대 골목투어 - 108계단 - 남영아케이드 - 남영동 대공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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