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9일(수), <스텔라데이지호 실종자 수색 재개를 촉구하는 기독인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감리교시국대책위와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 그리고 옥바라지선교센터가 함께 마음을 모았습니다.
많은 기자분들과 기독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이은재 전도사가 사회를 맡았으며, 진광수 목사의 인사말로 시작하여, 실종 선원 가족대책위 대표 허경주님의 발언, 전이루 목사와 김희헌 목사의 연대발언, 그리고 이종건 전도사의 기자회견문 낭독이 있었습니다. 이후 전남병 목사의 사회로 가족들과 기자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약 2시간 가량 이어진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스텔라데이지호의 사고 문제와 가족들의 간절한 바램이 많이 알려졌기를 마음모아 봅니다.
[기자회견문] 스텔라데이지호 실종자 수색 즉각 재개하라! “너희 중에 어떤 사람이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중의 하나를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들에 두고 그 잃은 것을 찾아내기까지 찾아다니지 아니하겠느냐” 누가복음 15장 4절 지난 3월 31일 한국인 8명, 필리핀인 16명을 태우고 항해 하던 폴라리스 선사의 스텔라데이지호가 남대서양에서 침몰했다. 일본에서 폐선한 노후선박을 중국에서 개조하여 25년째 무리하게 운항하던 개조노후선박인 스텔라데이지호의 침몰은 우리 사회가 여전히 생명을 경시하고 이윤을 중시하는 풍토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는 스텔라데이지호 실종자 가족을 만나며 아래와 같이 약속한 바 있다. ‘지금은 대통령이 아니라서 해줄 수 있는 것이 없지만, 당선이 된다면 그 후에는 대책반을 만들어서 대응하도록 하겠다’ 그러나 지난 7월 11일, 청와대 사회혁신수석실 이하 정부부처에서는 가족들에게 사실상의 수색중단을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또한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국장은 “현실적으로 배·보상을 논할 시기이니 선사와 잘 이야기해서 마무리 하라‘ 며 실종자 가족의 가슴을 후벼 파는 발언을 서슴지 않기도 했다. 또한 해수부와 해경에 의해 설정되었던 수색구역은 실종자 가족과의 사전 협의 없이 축소되었고 가족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수색구역을 일부 확대 조정하는 대신에 수색선박의 항적간격을 4km에서 8km로 늘리는 편법을 사용하기도 했다. 흘러가는 바다위에서 8km의 거리를 두고 듬성듬성 수색 한 것이 과연 최선의 방법이었는지 의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사실상 수색 종료를 통보했다. 심지어 침몰 선박에는 200여개의 부유가능 물품이 실려 있었으나 정부가 진행한 집중수색을 통해 단 한 개의 부유물도 찾아내지 못했다. 찾지 못한 부유물 중에는 길이 6.5m나 되는 주황색 구명보트 하판도 있다. 눈에 잘 띄는 색상의 커다란 부유물조차 전혀 찾지 못했다는 것은 수색이 과연 제대로 이루어졌는지 의구심이 들게 한다. 낚시도구 등 생존장비를 갖춘 구명벌 2척에 여전히 실종자가 살아있을 가능성이 남아있는 현재 상황에서 이는 구태의연한 구색 맞추기 수색에 불과하다. 세월호 사건 이후 우리 국민은 이윤이 아닌 생명을 중시하는 사회로의 전환을 절박하게 요구했다. 그 요구로부터 시작한 촛불정국은 새 정권을 창출하기에 이르렀다. 우리 기독인은 잃어버린 하나의 생명을 찾는 일이 그 무엇보다 급박하다는 것을 신앙으로 고백한다. 스텔라데이지호의 실종자를 찾는 일에 총력을 다 하는 것은 다른 어떤 것보다 ‘생명’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새로운 세상으로의 다짐을 의미한다. 우리 기독인은 스텔라데이지호 실종자를 찾아내 그들을 가족 품에 안기는 일에 끝까지 함께할 것이다. 오늘 우리 시대의 잃어버린 양 한 마리가 먼 바다 어딘가에 있다. 예수님도 이미 그들과 함께 하신다. 정부는 장비를 총동원하여 사고해역의 모든 섬을 수색하라! 일방적인 수색 중단 통보 철회하고 수색을 즉각 재개하라! 2017년 7월 19일 감리교시국대책위 /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 옥바라지선교센터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