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일 일요일, 유쾌한 영화모임 영.사.기
60번째 모임은 미쉘 공드리 감독의 2014년작, <무드인디고>를 함께 보았습니다.
특유의 미장센과 연출이 돋보이는 영화였는데요, 영사기 멤버인 '길'님의 영화평을 공유합니다.
사랑을 어쩌면 원초적으로 혹은 본능적으로 다뤘다고 말할 수 있는 <더 랍스타>와 대조적으로 사람이기에 감성을 갖고 있으면 모든 것이 변화하는 세상을 그린 <무드 인디고>. [...] <더 랍스타>는 주관적일 수 있는 관계의 양상들은 무척이나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반면에 <무드 인디고>는 한 사람이 어떤 감정과 생각에 빠져있는지에 따라 주변 사물과 세상이 변화하게 되는지 잘 보여준다고 생각해요.
과거의 초현실주의 예술가들은 기이한 현상을 캔버스에 재현하거나 조각해서 만들어냈어요. 어떤 사람들은 그게 상상력이라고 말하곤 했는데, 결코 초현실주의자들에게는 상상력이 아니었어요. 오히려 현실 그 자체였어요. 이처럼 무드 인디고는 '감정'을 시각적으로 어쩌면 더욱 현실적으로 표현했다고 생각해요.
영.사.기에서는 혼자 보기는 왠지 버거운 영화들을 함께 보며 이야기 나눕니다.
(일부러 그런 영화를 고르는건 아닌데, 어쩌다보니....)
다음 모임은 8월 13일(일) 오후 5시30분 이고요. 영화는 토드 헤인즈 감독의 2015년 작, <캐롤>을 봅니다.
함께하길 원하시는 분은 댓글을 남겨주시거나 사무국(02-393-4662)으로 연락 주세요^^
폭우가 쏟아지는 여름밤, 함께해준 영사기 멤버들. 두더지, 팝콘, 소다, 씨드, 안테이, 해리, (사진에없는) 달리, (일때문에 못왔지만 이 영화를 추천한) 길, (못와서 아쉬워한) 글쟁이.
이 날은 해리님의 생일파티도 있었습니다:)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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