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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시설관리단지회, 9개월만에 사무실 갖다

수, 2015/10/21- 17:35 익명 (미확인) 에 의해 제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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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달에 만들어진 전국우편지부 우체국시설관리단지회가 9개월만인 지난 10월 17일 노동조합 사무실을 열고 많은 이들의 축하속에 '우체국시설관리단지회 '대박' 기원제'를 열었다. 

 

우체국시설관리단지회가 설립되자마자 집행부 3명은 독방 인사대기를 당하고 현장소장직에서 강등되면서 사측의 인권탄압과 노조탄압에 맞서 투쟁을 벌였다. 그 결과 지난 6월 1일 지방노동위원회에서 사측의 부당노동행위 및 부당징계 사실이 인정되면서 다시 현장소장으로 복직하는 승리를 거두기도 하였다. 사측의 무분별한 부당노동행위와 부당징계로 인해 얼어붙은 현장은 이 승리를 통해 다시 한 번 노동조합의 필요성과 단결의 가치를 확인하게 됐다.

 

그 성과로 지회는 8월 13일 단체협약을 체결했고, 근로시간면제한도를 활용하여 전국을 발로 뛰며 조합원을 조직하고 있다. 그간의 성과로 조합원들의 소중한 공간이 될 사무실을 갖게 되었다.

 

박정석 지회장은 “여기 계신 분들 덕분에 이 공간을 얻을 수 있었다”며 “더 열심히 해서 서울로 사무실을 확장이전”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조성덕 부위원장은 “노동개악에 맞선 투쟁에 열심히 복무하는 것도 우체국시설관리단지회의 또 하나의 과제”임을 이야기하면서 비정규직 차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 넓은 시야를 가지고 활동을 할 수 있는 지회로 성장할 것을 주문하며 사무실 개소를 축하했다. 

 

이인화 인천본부장은 “인천공항지역지부 조합원들에게 우체국시설관리단지회 설립총회 사진을 보여주면서, 인천공항지역지부 여러분들이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었다고 말한 적이 있다. 이제 우체국시설관리단지회 조합원들이 누군가의 빛이 될 차례”라며, “인천지역에서부터 대박 사업 한 번 해보자!”며 축하인사와 함께 앞으로 연대활동까지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을 제안하였다.

 

이중원 전국우편지부 지부장은 “우체국시설관리단지회의 사무실 개소는 우정사업본부 내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대표하는 우리 노동조합에서 얻은 소중한 결실”이라며 “전국우편지부가 우정사업본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희망이 되도록 더 열심히 싸워나가겠다”고 결의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전국우편지부, 강동순 인천시설관리공단지회장, 인천캠페인사업단, 한국노동복지센터 황원래 이사장, 사회진보연대 인천지부도 함께 했다.

 

공공운수노조는 지난해부터 전략조직사업 캠페인사업단을 꾸리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조직하는 활동을 벌였고 그 결과 우체국시설관리단 노동자들이 가입하여 함께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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