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18광주 망월동에서 맞는 38번째 5.18입니다. 영령들의 혼을 달래듯 5.18 묘지 위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 수천, 수만 번도 더 부른 ‘임을 위한 행진곡’인데, 매년 5월 망월동에서 부르는 노래는 유난히 비장감이 흐릅니다. 지난 2월, 5.18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최근에는 미 국무부 비밀 문건을 통해 최종 진압 작전의 책임자로 전두환이 거론됐습니다. 계엄군의 집단 성폭행 등 20년 전 재판에서 기소·인정되지 않았던 죄목들도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4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지만 5.18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셈입니다. 광주 영령 앞에 부끄럽지 않기 위해 아직 할 일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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