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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림 생산지에서 온 그림편지 "요로코롬 큰 호박이달리는디 이보다 더 예쁜 꽃이 어디 있겄소?"

수, 2016/07/27- 11:37 익명 (미확인) 에 의해 제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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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림 생산지에서 온 그림편지 "요로코롬 큰 호박이달리는디 이보다 더 예쁜 꽃이 어디 있겄소?"노오란 호박이 곳곳에 한 가득. 호박이 쌓여있는 모습을 보니, 신데렐라의 호박마차가 떠오르네요. 영감님이 호박꽃에 빗대어 부인에게 고백까지 하시고... 넉넉하고 뿌듯한 마음이 담긴 대화들이 오고 갑니다. “아이구, 무거워라. 밥 한 그릇만 먹고서는 못 들겄네!” “호박만 늙는 줄 알았더니 영감도 늙었구만이라우. 그래도 호박 무겁단 소리는 겁나 듣기 좋소야.” “자네는 허리 아프다고 무거운 건 안 들면서 말은 잘허네.” 무성한 호박잎이 살짝 지더니 누런 호박들이 뒹굴뒹굴 나타났어요. 호박 따려고 새벽밥 먹고 나온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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