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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민신문 - [작업실 불빛] 절교 28

금, 2025/09/19- 00:00 admin 에 의해 제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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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은 달랐어도 학교 갔다 온 후엔 어김없이 함께 놀았던 정아와, 아주 어이없이 헤어졌다. 되돌아보면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밖으로 꺼내지 못하는 성격이다 보니 속으로 꾹꾹 눌러 참는 일이 많았다. 정아한테 마음의 앙금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다.1학년 겨울 방학, 논밭이 꽝꽝 얼은 날이었다.그날 우리는 문구점에서 참신한 종이 인형을 벼르고 벼르다 샀다. 종이 인형 주인공들은 간호사 2명이었다. 그동안 샀던 20원짜리와는 차별되게 가격부터 50원이었다. 또한 그간의 인형들은 다들 하릴없이 시간을 보내는 공주들이었는데, 이들은 버젓이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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