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제주도당 "성희롱 발언 국민의힘 이정엽 도의원 규탄"

“성희롱 발언으로 아연실색케 한 이정협 도의원 규탄”

어제(10일) 제주도의회 질의 과정에서 국민의힘 이정엽 제주도의원이 여성 공직자에게 “여성스러운 가녀린 몸을 갖고 항상 고생을 많이 하신다”며 성희롱 발언을 한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더욱이 “업무로 칭찬해 주시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여성 공무원의 발언에 대해 “웃으시면 더 좋을텐데”라고 말해 사태를 더 키웠다.

고용노동부 ‘직장 내 성희롱 예방 대응 위한 안내서’는 업무 관련성이 있는 상황에서 피해자가 원하지 않는 외모 평가나 성적인 비유 신체 부위를 언급하는 언어적 행위는 직장 내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직시하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뒤늦게 성희롱 발언에 대해 사과했지만 이정엽 제주도의원의 무지하고 무책임한 반인권적 발언은 피해자를 비롯해 수많은 제주도민은 아연실색케 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은 제주도민의 삶과 제주의 미래를 논의하는 공적인 자리에서 그릇된 성인지 감수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이정엽 제주도의원을 강력히 규탄한다. 이정협 제주도의원은 그릇된 성인식에 대해 피해자와 제주도민께 공개 사과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국민의힘 제주도당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제주도민께 보고하고 이정협 제주도의원에 대한 징계도 이뤄져야 할 것이다. 제대로 된 사과와 조치 없이 침묵으로 일관한다면 제주도민의 매서운 회초리를 맞게 될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2025. 9. 11.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