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서울시당 - [논평] 오세훈 시장 지금 대선판에 기웃거릴 때인가

서울시당 이정헌 수석대변인 서면브리핑 ■ 오세훈 시장 지금 대선판에 기웃거릴 때인가 오늘 오세훈 서울시장이 본인 주최 ‘약자동행 토론회’에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를 불러 모았다. 범여권 단일화를 위한 막후 실력자 노릇을 자처하는 모양새다. 대선 정국에서 시민 눈길이 ‘명태균 게이트’로부터 잠시 벗어난 틈을 타 오 시장이 또다시 본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싶은 것으로 보인다. 중차대한 대통령 선거마저 보여주기식 이미지 정치의 무대로 이용하려는 모습에 통탄할 따름이다. 오세훈과 이준석 그리고 국민의힘은 ‘명태균’이라는 이름 석 자로 묶인 운명 공동체다. 겉으로 ‘약자동행’과 ‘양극화 해소’를 외치지만 뒤로는 불법 정치공작과 기만의 그림자가 어둑하다. 명태균 씨는 지난달 29일 오 시장의 불법 여론조작 및 대납 의혹에 대한 구체적인 정황을 검찰에 진술했다. 그런데도 오 시장은 지금까지 국민 앞에 진심 어린 사과와 자백 한마디 없다. 그저 명 씨를 향해 원색적 비난과 겁박으로 응했을 뿐이다. 명태균 씨는 작년엔 검찰에 “2021년 5월 이준석 의원으로부터 당 대표 선거를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라고 진술했다. 이에 이준석 후보를 둘러싼 비공표 여론조사 결괏값 조작 관여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이것이야말로 “사이비 종교처럼 가장 위험한 정치”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오 시장은 대선에 불출마했으면 조용히 시정에 집중하든가 아니면 수사에 성실히 임하라. 어정쩡하게 대선판에 기웃거리다간 서울 시민의 엄중한 심판을 피하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명태균 게이트의 음험한 진실도 반드시 드러나 정의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 2025년 5월 19일 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