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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경마공원지부 무기한 파업투쟁으로 전환
|| “열사의 뜻 이어받아 생활임금 쟁취 이뤄낸다”

5월 27일, 부산경남경마공원지부 박경근열사 1주기 추모제가 양산 솥발산 묘역 앞에서 진행됐다. 1주기 추모제는 파업조합원 전원과 지역연대단위, 공공운수노조 최준식 위원장 등 2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에 앞서 부산경남경마공원지부는 25, 26, 27일 3일간 경고 파업투쟁을 진행했다. 약속했던 단체협약을 가지고 가겠다던 열사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부는 다시 투쟁의 길에 나섰고, 25~26일 서울상경투쟁을 진행한 뒤 열사묘역으로 향했다.


한편 파업투쟁 중 한국마사회 총괄본부장과의 면담이 진행되었지만, 돌아온 답은 아무것도 해줄 수 없다는 것뿐이다.
△ 2018년 마필관리사 인건비 178억원중 부족분 8~9억원은 마시회가 책임질 수 없다. △2017 합의사항 중 조교사협회 고용은 마사회 문제가 아니다. △마주들이 말을 들이지 않는 것. 조교사와 마필관리사가 해결해라. △교섭이 지지부진한 것은 노동조합의 무리한 요구 때문이다. 등 말도 안되는 억지로 선을 그었다.



1 년전 박경근 열사 투쟁당시 마사회는 ‘생활임금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최저임금 기본급 157만원에 상금, 시간외수당, 당직비까지 포함해 월급여 270만원이다. 생활임금보장 약속이행을 위해 올해 인건비 178억원을 책정했지만, 이속에는 9억원정도의 사용자 몫과 운영경비까지 포함되어 있다. 사용자 몫을 제외하고 약속대로 생활임금을 보장하라는 것이 지부의 요구이다.
서울 조교사협회처럼 부산조교사도 출범할 계획이었다. 이 또한 마사회는 안정적인 재정지원을 약속했었다. 서울조교사협회 출범시 마사회는 23억원을 지원했다. 그러나 부산 지원금은 3억원에 불과해 협회를 출범시키지 못하고 있다.


마사회의 입장이 확인된 상황에서 부산경남경마공원지부는 26일 회의를 통해 무기한 파업투쟁을 다시 결정했다. 5월 28일 05시30분부로 무기한 파업투쟁에 돌입하며,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조합원은 제명키로 결정했다. 파업투쟁 중 경마경기를 진행하기 위해 조교사들의 회유로 업무에 복귀하는 상황이 벌어져 이에 대해 지부는 강력대응키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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