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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이해영 감독의 넷플릭스 드라마 애마 리뷰 입니다.

📄 문서 타입: 2025/08/29 10:27
드라마 이해영 감독의 넷플릭스 드라마 애마 리뷰 입니다.
작성자: tankja

처음 천하장사 마돈나 영화를 봤을 때, “우와~ 따뜻하면서도 밸런스가 깨지지 않은, 그래서 내용도 연출도 훌륭한 영화구나”라고 생각하며 이 감독의 다음 작품을 기다렸다.

그 감독의 다음 영화를 본 것이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이란 영화였는데, 지금 박훈정 감독의 마녀랑 비교해 봐도 스토리텔링 면에서는 절대 뒤지지 않았다. “우와~~”였지만, 왠지 액션은 다이너마이트가 몇 개 부족했던 영화.
그것이 독전에 와서는, “누가 저 감독에게 다이너마이트 트럭을 넘겼구만” 하는 느낌이었다. 두기봉 감독의 히치콕 같은 장면들을 “닥쳐, 쏴”로 그냥 밀어붙였던 것 같다.

넷플릭스 애마는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왜 저렇게밖에 표현되지 못했는지 이해는 가나 지적할 곳이 한두 곳이 아니다.
그럼에도 현실과 다른 영화들의 여러 부분이 오마주된 것들이 공감이 되기도 하여 차마 “멍청한 드라마”라고 이야기하기는 어려워진다.

그냥 이런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밸런스도 깨진 드라마이긴 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드라마를 “인간적인 드라마”라고 하면 어떨까?

극 중 눈물 흘리는 감독처럼, 좋아요 하나 더 받고 싶어 하는 이혜영 감독의 얼굴이 떠올라 나도 좋아요 하나 눌러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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